FIFA, 월드컵 격년제 본격 추진..30일 화상 회의 개최
2021. 9. 21. 10:02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격년 개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원국과 클럽, 선수협회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회의를 소집한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여자)과 2024년(남자) 만료되는 A매치 캘린더를 놓고, 새판을 짜기 위해 211개 회원국 그리고 이해관계자들과 새로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A매치 캘린더가 개혁되고 개선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30일에 회원국 대상으로 첫 번째 온라인 회의를 소집했다. 건설적인 대회를 나눌 기회다. 광범위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FIFA는 최근 월드컵 격년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반대에 부딪혔다. 월드컵의 상징성이 퇴색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대대적인 온라인 회의를 개최한다. FIFA가 격년 개최의 정당성을 알릴 계획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외신도 "FIFA가 본격적으로 격년 개최를 추진하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했다.
FIFA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 팬이 월드컵(남자)이 자주 열리길 바란다"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전했다. 격년 개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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