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팀, '2021 파에야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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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2021 파에야 월드 데이 컵(파에야 월드컵)' 대회에서 스페인팀이 우승했다.
매년 이날 스페인관광청 주최로 세계 최고의 파에야 셰프를 겨루는 '파에야 월드컵'이 파에야의 본고장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다.
이은진 주한 스페인관광청 대표는 "파에야는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가장 사랑 받는 스페인 요리"라며 "이번 파에야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 대표가 출전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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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2021 파에야 월드 데이 컵(파에야 월드컵)’ 대회에서 스페인팀이 우승했다.
스페인 셰프 노에야 파스쿠알은 5명이 치른 결승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준결승에서 양파, 감자, 대구를 곁들인 ‘가난한 자의 밥’으로, 결승에서 ‘전형적인 알리칸테 토끼 파에야와 산 달팽이’로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전 세계 20개국 36명의 셰프가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8월 15일까지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최종 10명이 선정됐다. 한국과 우루과이, 아일랜드와 코스타리카, 중국과 페루, 벨기에와 스페인, 체코와 미국팀이 결선을 치러 코스타리카, 중국, 우루과이, 스페인, 미국이 ‘미식 컵’을 놓고 경쟁했다.
한국 대표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의 이상훈 셰프가 출전했다. 이 셰프는 한국 고유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한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참신한 파에야를 선보였다. 하지만 예선에서 최고 성적으로 준결승에 오른 우루과이팀과 겨루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9월 20일은 ‘세계 파에야의 날’이다. 매년 이날 스페인관광청 주최로 세계 최고의 파에야 셰프를 겨루는 ‘파에야 월드컵’이 파에야의 본고장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다. 전통 미식 분야에서 전 세계의 유명 요리사가 참여하는 성대한 미식 축제다. 전 세계의 파에야 거장과 권위자들이 참석하고 생중계로 송출될 정도로 셰프에게 명예로운 세계대회이다.
스페인 대표 음식 ‘파에야’는 ‘팬’이나 ‘냄비’라는 뜻의 발렌시아 지역에서 유래했다. 커다란 팬에 쌀과 함께 닭고기, 토끼고기, 콩깍지, 토마토 등 들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함께 올려 푹 끓인 후 주위에 둘러서서 함께 나누어 먹는 농부들의 음식이었다.
파에야는 볶음밥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볶음밥은 이미 지어놓은 고두밥을 사용하지만 파에야는 솥밥을 하는 것과 유사하다. 씻지 않은 쌀에 물 대신 육수를 부어 냄비에 안친 뒤 센불로 익히다가 약불로 뜸을 들이고, 향료와 고명을 얹어 익혀내면 완성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알려진 사프란을 빼놓을 수 없다. 노란 색상과 쌉싸래한 맛에 건초향까지 더해 식욕을 돋운다.
이은진 주한 스페인관광청 대표는 “파에야는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가장 사랑 받는 스페인 요리”라며 “이번 파에야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 대표가 출전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스페인)=글·사진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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