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농구 은퇴 이유? 젊은 선수들 보고 체력 한계 느껴"(물어보살)[종합]

박예진 2021. 9. 2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농구 선수로 활동할 당시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현직 소방관으로 근무하며 격투기 선수를 겸업하고 있는 남편과 그의 아내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농구 선수로 활동할 당시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현직 소방관으로 근무하며 격투기 선수를 겸업하고 있는 남편과 그의 아내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아내는 "모든 일상이 다 운동이다. 출근해서도 운동, 퇴근해서도 운동이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남편은 대회 성적에 대해 6전 3승 3패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서 누구한테 맞고 오면 기분이 그럴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맞지는 않는다. 맞아서 졌다고 보기엔 애매하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7년이라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한 지 4년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20살 됐을 때 아버지 일 도와주러 태백에 가서 그 식당에 갔는데 식당 딸이었다. 첫눈에 반해서 연락처 물어보고 연락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결혼을 늦게 한 이유에 대해 "남편이 연애 초반에 특전사를 가서 5년 6개월을 있었다. 그리고 1년 있다가 UDT를 간다고 하더라. 갔다 나와선 또 이라크 파병을 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소방관이 되어서도 최강 소방관 준비로 1년을 준비해 1등을 차지했다며 남다른 운동 사랑을 드러냈다.

남편은 소방관이 된 지 13년 차이며 소방장이라고 말했고 "(경기에) 부담이 엄청 크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아내는 "나이가 42살이니까 이제 서서히 아프다. 집에 오면 골골댄다"라며 걱정을 보였다. 아내의 고민에 이수근은 "격투나 이런 걸 해서 사랑하는 아내한테 걱정을 끼치는 건 한 번쯤은 (그만두는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남편은 어려운 현장에 자주 가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마음에 병이 생겼다며 "불면증, 우울증, 강박증이 오고 술로 풀려고 하니까 밖에 나가서 싸움도 나고 전출도 가고 그랬다. 아내가 참다 참다 이혼을 하자고 그랬다. 그래서 같이 법원가서 도장 찍고 조정 기간 중에 '내가 왜 이렇게 됐나' 돌아보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남편은 평소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격투기의 꿈을 꾸게 됐다며 운동을 통해 마음의 병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방관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크다는 남편의 말에 서장훈은 "내가 농구선수를 40살까지 했다. 은퇴를 한 건 한계를 느껴서다. 젊은 애들만큼 뛰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었고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네 나이가 42살이다. 신체적으로 내가 걔네한테 진다는 게 자존심 무너지는 게 아니다. 그냥 너한테 원동력을 준다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운동 스트레스가 아내한테 가면 안 하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 공감하며 "아내가 매일 걱정할 것 같다. 소방관의 아내로서 감내해야 할 일일 수 있는데 우리가 남편한테 '아내가 걱정하니까 화재현장에 들어가지 말고'라고 얘기할 순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남편에게 안전을 강조하며 "예전에는 그냥 파이팅이었다면 이제는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고 해라"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