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토니안 "마지막 연애 5년 전, 6개월은 보고 먼저 대시" (연애도사2)[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애도사2' 토니안이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20일 방송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H.O.T. 멤버이자 소속사 대표 토니안이 출연했다.
홍현희는 "제이쓴 와이프 전에 이분의 와이프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토니안은 "한때 부인이 많았지만 44세에 아직도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한 남자"라고 소개했다.
홍현희는 "토니 오빠만 보면 학창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내가 토니 와이프였던 것 알고 있냐"라며 좋아했다.
토니안은 "알고 있다. 그런데 이제 가셨잖아요. 그럼 난 이제 돌싱인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현희는 "내가 토니 와이프인 거 다 안다. 만나게 해달라 그랬다. '더 레드' 때 게스트로 나와 주셨다. 우리 소속사 사장님이었다. 많은 관객이 내가 (게스트를) 때리면 좋아했는데 처음으로 토니 오빠를 때리자마자 야유를 보내더라. 그 정도였다"라며 일화를 들려줬다.
토니안이 "올해 마흔넷"이라고 밝히자 홍진경은 "나와 한살 차이 밖에 안나냐. 정말 동안이다"라며 놀라워했다.
토니안은 "엔터사업과 아카데미를 하고 있다. 댄스, 보컬, 연기 반려동물 제품 사업도 하고 있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품 사업도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바빠서 결혼을 못하는 것 아니냐'라는 신동의 물음에 "일 때문에 못하냐고 하는데 반대인 것 같다. 오히려 이성적인 외로움이 잘 정리가 안 되다 보니 일로 충족을 시킨다는 생각이 솔직히 든다. 내 자신을 바쁘게 만들어야 쓸데없는 생각을 안 한다"라고 답했다.
어머니도 그의 결혼에 대해 걱정이 많단다.
토니안은 "모든 어머니는 다 걱정하실 것 같은데 2, 30대 때는 결혼 이야기를 하면 솔직히 안 들었다. '엄마 마음은 알겠는데 내 삶은 내 삶'이라고 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해서 무작정 아무나 만나 결혼할 수 없지 않냐. 그런데 40살이 넘어가다 보니 어머니가 연세가 있지 않나. 인생의 마지막으로 행복한 부분이 손주가 이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에게 주변에 좋은 분이 있으면 소개해줘도 좋다고 말했다. 방송을 보다 마음에 드시는 분이 있으면 얘기해 달라고 했다. 그 이후부터 많이 들었다. '너 그 프로그램 봤니?' 한다"라며 웃었다.
토니안은 "정말 내 인생에 결혼은 존재하는 건가. 내 인생, 사주에 과연 그런 분이 있나, 만날 수 있나 궁금했다.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찾는 건데 비즈니스나 연애가 아니지 않냐.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나이가 거듭돼도 선뜻 결정을 못하는 게 아닐까"라고 털어놓았다.
그의 마지막 연애는 5년 전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연애의 기준이 뭐냐. 썸은 탔던 것 같다. 썸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게 썸과 연애의 기준이 없는 것 같다. 오늘부터 1일 이런 걸 말 안 한다. 서로 좋으면 만나는 거고 싫으면 헤어지다다. 간단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1년 미만으로 만나본 적은 없다. 먼저 대시하는 편이다. 처음부터 다짜고짜 하는 건 아니다. 오래 본다. 볼 수 있다면 6개월은 본다. 천천히 알아가면서, 그 알아가는 단계가 성립되면 그다음이 있는 거고 알아가는 관계에서 우리는 친구구나, 오빠 동생이구나 하면 거기서 끝이다"라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20대 때는 잠을 안 자도 밤새 통화했다. 한창 열정이 가득할 때 '사랑해'라는 단어가 담긴 곡이 우리나라에 많다. '사랑해'만 잘라서 편집을 다 해서 선물했다. 그때 기술로는 좀 힘들었다. 30대 되니 열정이 절반만 남았다. 지금은 서로 생사 확인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여자가 내 사람을 챙길 때 설렌다. 여럿이 만나면 살포시 숟가락, 젓가락을 챙기고 그런 거다. 나보다 주변 사람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설렐 것 같다. 질투심은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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