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60% 떼간 그 애견펜션, 신상털기 당하자 문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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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펜션을 예약했으나 규정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5분 만에 취소한 누리꾼이 결제 금액의 40%만 돌려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일었다.
작성자 A씨는 경주에 있는 한 애견펜션을 예약했으나 강아지 몸무게 5kg 이상이면 방문이 안 된다는 펜션 규정을 뒤늦게 알게 돼 입금 5분 만에 바로 환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펜션 측은 "먼저 상담 안 한 A씨 실수"라며 결제 금액의 40%만 환불해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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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펜션을 예약했으나 규정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5분 만에 취소한 누리꾼이 결제 금액의 40%만 돌려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해당 펜션은 쏟아지는 비난에 결국 문을 닫았다.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양심 없는 경주펜션 10분 만에 9만원 뜯겼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경주에 있는 한 애견펜션을 예약했으나 강아지 몸무게 5kg 이상이면 방문이 안 된다는 펜션 규정을 뒤늦게 알게 돼 입금 5분 만에 바로 환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펜션 측은 "먼저 상담 안 한 A씨 실수"라며 결제 금액의 40%만 환불해줬다고.
이에 대해 A씨는 "5분 내로 환불 신청을 했음에도 159,000원 이라는 저의 소중한 돈은 불과 몇 분만에 75,600원으로 돌아왔다"며 "계속 규정을 언급하는, 이런 식의 일처리는 너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해당 펜션과 환불 문제로 갈등을 빚은 또 다른 네티즌의 사례가 담긴 블로그 글을 캡처해 첨부하며 펜션의 태도를 비판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격분했고 항의 문자를 남기거나 전화를 직접 거는 등 행동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애견펜션 측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 해코지 당하는 게 무서워 연락을 피했다"며 "오늘(19일) 아침 제 가게에 (펜션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따님이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이날 A씨의 가게를 찾아온 부녀는 울면서 "좋은 분인데 저희가 모질게 굴었다"며 사과했다고. 이와 함께 A씨는 나머지 계약금 8만34000원을 전액 환불 받은 인증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가 계약금 100%를 환불받으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는듯 싶었으나 이미 화가 잔뜩 난 네티즌들은 해당 펜션에 대한 신상털기를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펜션 측의 현금결제 유도에 따른 탈세 의혹, 시에 등록한 현황과 다른 운영 객실 수 등을 거론하며 조사한 자료를 캡처해 올리기 시작한 것.
결국 펜션 업주는 '경주펜션 업주입니다. 어제 글 쓰신 손님 제발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전 날 게재된 글을 다시 수정해 올렸다. 업주는 "피해 손님을 직접 찾아 진심으로 사과드렸다"다며 "화가 안 풀리셨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맞아주셨고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용서해 주셨다. 직접 보니 더 미안하고 감사하고 눈물만 계속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서비스 정신이 한참 부족한 마음으로 숙박업을 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해 폐업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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