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정규리그 최종전서 팀 승리 확정한 블록슛

피주영 2021. 9. 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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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상대 슛 저지
팀은 플레이오프 직행
박지수가 리그 최종전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는 결정적인 블록슛을 했다.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196㎝)가 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팀 승리를 확정하는 결정적인 블록슛을 성공했다.

라스베이거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리그 마지막 경기 피닉스 머큐리와 원정에서 84-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종료 직전 승부가 갈렸다. 라스베이거스는 경기 종료 4초 전에 재키 영의 풋백 득점으로 84-8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곧바로 마지막 공격에 나선 피닉스 브리안나 터너가 골밑슛을 시도했다. 그 순간 박지수가 터너의 슛을 블록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박지수는 팀 승리를 확정하는 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박지수는 10분 33초를 뛰며 두 차례 슛을 던져 득점은 없었지만, 블록슛 2개와 리바운드, 어시스트 1개씩을 기록했다. 박지수의 마지막 블록슛은 WNBA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날 리그 5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장면에 선정됐다.

WNBA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지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총 32경기 가운데 25경기에 출전, 평균 2점에 1.8리바운드, 0.8어시스트, 0.6블록슛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24승 8패, 12개 팀 가운데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1위 코네티컷 선과 라스베이거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3∼8위 팀들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해 올라오는 팀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5전 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는 29일에 1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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