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서 집권당 46% 선두..'푸틴의 승리'

민수미 2021. 9.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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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이 40% 이상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사회마케팅연구소'의 출구조사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이 45.2%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의 승리는 푸틴 대통령의 안정적인 정권 유지와도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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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러시아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이 40% 이상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가 약 50% 이뤄진 가운데 통합러시아당이 46.17% 득표율로 앞서가고 있다. 뒤이어 제1야당인 공산당이 21.36%, 자유민주당은 8.07%, 정의러시아당은 7.62% 순이었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사회마케팅연구소’의 출구조사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이 45.2%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의 승리는 푸틴 대통령의 안정적인 정권 유지와도 직결된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은 지난 선거보다 조금 줄어든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벌인 ‘스마트 보팅’(smart voting) 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 보팅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후보를 보이콧하고, 대신 경쟁력 있는 야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촉구하는 운동이다.

통합러시아당은 지난 2016년 선거에서 54.2%의 더 높은 정당 득표율로 독자적으로 헌법 개정을 성사시킬 수 있는 개헌선(3분의 2 의석)을 크게 웃도는 343석을 확보했었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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