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집값, 이미 작년 1년치 훌쩍 뛰어넘었다..10.19% 올라
이해준 2021. 9. 20. 13:47
정부가 온갖 대책을 쏟아냈지만 집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19% 상승했다. 이미 작년 1년 치 상승분 7.57%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집값은 2000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 2000년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건 지난 2006년으로 13.92% 올랐다.
집값 상승의 진앙지는 수도권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올해 1~8월 13.11%가 뛰었다. 인천은 17.93%가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다. 서울은 5.29%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강남·북 주요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은 광역급행철도(GTX)가 호재가 되고 있다.
그동안 집값이 오를 만큼 올라 이제 상승 여력이 다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덜 오른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고, 계속되는 전세난이 집값을 더 밀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추석 이후 전세 시장의 추이가 주목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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