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이재명 '국힘 게이트' 궤변..후안무치 넘어 양아치"

金 "김부선 무상연애, 형수 쌍욕과
오버랩..특검으로 진실규명해야"
윤영석 "윤리와 도덕이 뭔지 혼란
파렴치한 덮어씌우기 전문가"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명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충청권 3선 김태흠 의원은 "궤변을 듣자니 후안무치를 넘어 양아치스러움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했으며, 영남권 3선 윤영석 의원은 "윤리가 뭔지, 도덕이 뭔지를 혼란케 하는 파렴치한 덮어씌우기 전문가"라고 맞받았다.

김태흠 의원은 20일 개인 명의 성명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에 인허가권을 갖고 추진한 사업이고, 화천대유라는 신생업체가 이 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라며 "이 지사의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어거지 덮어씌우기는 양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 양두구육(羊頭狗肉)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업실적이 전무한 자본금 5000만 원 신생 회사가 1조5000억 원 대규모 개발사업을 어떻게 맡을 수 있었는지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상대평가 점수 20점을 단독으로 받은 경위는 무엇인지 △5000만 원을 투자해 1154배에 달하는 557억 원의 배당수익을 어떻게 올릴 수 있었는지 △사업공모 일주일을 앞두고 설립된 회사가 사업계획서 접수 단 하루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특혜 논란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이처럼 규명돼야할 의혹 지점을 정리한 김 의원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이 지사의 궤변을 듣자니 김부선과의 무상연애, 형수 쌍욕 사건 등과 오버랩돼서 후안무치를 넘어 양아치스러움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은 오직 특검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영석 의원도 같은날 SNS에 "이재명을 무죄 판결한 권순일 전 대법관은 엄청난 연봉을 받고 화천대유의 고문이 됐고, 그 화천대유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발주한 1조 원대의 개발 사업을 수주해서 막대한 이익을 편취했다"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대장동 개발 사업을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 자랑하던 이재명은 이제 와서는 자기와 관련이 없다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덮어씌우기까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자는 국민의 가치관을 피폐하고 하고, 윤리가 뭔지, 도덕이 뭔지, 올바른 원칙이 뭔지 국민을 혼란케 하는 자"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신구조를 갖고 있는 파렴치한 덮어씌우기 전문가"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이재명은 파렴치한 그 자체"라며 "이재명은 성남시민의 몫으로, 국민의 몫으로 돌아가야할 4000억 원을 화천대유 등에 특혜로 준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국민에게 고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