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P 빠진 이재명 '대장동' 늪 빠졌나? 尹 28.8%, 李 23.6%[KSOI]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지지율이 한 주 사이에 4.2% 포인트 하락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다.
20일 발표한 결과에서 윤 전 총장은 2.4% 포인트 오른 28.8%를 기록해 이재명 지사(23.6%)를 5.2%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아직 오차 범위 이내다.
이같은 결과는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나왔다. 결과만 놓고보면 윤 전 총장은 지지세력이 오히려 늘어났고, 이 지사는 큰 손실을 입었다.
이재명 지사는 KSOI의 지난 3~4일 조사(28.0%), 10~11일(27.8%)에서 20%대 후반을 기록하다가 한 주 만에 4.2% 포인트 떨어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순위를 맞바꾸었다.
홍 의원은 전주보다 1.0% 포인트 오른 15.4%로 3위에 랭크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한 주만에 2.6%p 내린 13.7%로 4위를 기록했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8.6%로 선두를 차지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22.6%로 뒤를 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5.2%) 순이었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30.0%, 윤 전 총장이 29.5%로 각축을 벌였다. 유승민 전 의원(9.8%)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8%) 순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윤 전 총장이 30.7%, 이재명 지사가 30.1%였다. 홍 의원이 16.3%, 이낙연 전 대표가 11.2%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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