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9회 역전 투런포 쳤지만..피츠버그는 연장 패배

피주영 2021. 9.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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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9회 역전 투런포를 쳤지만, 팀이 연장에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84가 됐다. 특히 9회초 2-3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박효준은 플로로의 5구째 92.5마일(약 149㎞) 싱커를 맞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이다.

박효준의 활약으로 팀은 4-3으로 역전했지만, 이어진 9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10회초 한 점을 추가했지만, 10회말 마이애미에 투런 홈런을 내주며 졌다. 피츠버그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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