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전망 톺아보기 (2) 3N 중 살아남은 넷마블, 주가 기대감 UP

게임업계 TOP3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연일 악재에 휩싸인 것과 달리 넷마블은 양호한 실적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놓은 신작 ‘제2의 나라’가 안착했고 8월에 내놓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여기에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넷마블 순항 배경에는 전략의 변화가 자리 잡는다. 2020년부터 유저와 소통을 늘리고 과금 유도를 완화하는 정책을 펼쳤다.
유저와의 소통을 늘리면서 3N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이미지를 회복했다. 올해 1월 게임사들에 대한 불만이 터진 ‘트럭시위’가 일어나자 넷마블은 재빠르게 대응했다. 유저들 불만사항을 바로 접수하고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엔씨소프트와 뒤늦게 토론회를 연 넥슨과는 대비되는 행보를 보였다. 악화됐던 여론도 ‘넷마블은 말이 통한다’라는 인식이 생기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과금 유도 방식도 완화했다. 과금 수준을 낮추면서 안정된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일종의 박리다매 전략을 펼친 셈이다. 그 결과 올해 선보인 게임들이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일정 수준의 성과(일평균 매출 10억원 이상)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등 인기 IP를 통해 동아시아(일본,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통해 북미·유럽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의 올해 성과는 안정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장르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향후에도 연간 5~6개의 다작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가도 현재 수준에서 더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목표주가 19만1000원과 함께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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