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전망 톺아보기 (5) 도깨비 앞세운 펄어비스 기대감 지속될까?
증권가는 펄어비스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데다 검은사막M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도깨비는 어린이 캐릭터가 게임 내 곳곳에 숨겨진 ‘도깨비’들을 수집하며 다니는 게임이다. 게임 속 가상세계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한 근 미래 한국이 배경이다. 늘어선 한옥을 뒤로한 길에 완전자율주행 자동차가 달리는 세계다. 평가가 좋은 만큼 앞으로 펄어비스 매출을 견인할 차세대 IP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저로부터 매우 긍정적 반응을 확보했다. 출시 초기 분기 판매량 450만장, 누적 판매량 1500만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 검은사막M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도 호재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은사막M은 서비스 시작 4년이 지난 만큼 콘텐츠가 풍부하다. 그래픽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펄어비스의 2022년 중국 일평균 총매출 추정치는 18억5000만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됐던 중국발 게임 규제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국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20세 미만 유저 비중이 5.9%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미성년자 게임 사용 시간 규제가 검은사막M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진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