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빗발쳤던 '노들고가차로' 11월부터 철거"

김현경 입력 2021. 9. 20. 10:52 수정 2021. 9.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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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들남북고가도로 철거를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노들남북고가는 동작구 본동 한강대교 남단에서 동서로 뻗은 도로다.

이 고가도로가 없어지면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속도가 감소하고 한강대교 남단 정체가 심화하겠으나 장기적으로 교통량 분산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노들남북고가의 경우 동작구 본동 일대 토지 활용도를 낮추고 미관을 해친다는 주민 민원이 빈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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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서울 동작구 노들남북고가도로 철거를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노들남북고가는 동작구 본동 한강대교 남단에서 동서로 뻗은 도로다. 남측 고가는 폭 8m에 연장 522m, 북측 고가는 폭 7.5m에 연장 461m 규모다. 북측 고가가 1969년 먼저 건설됐고 남측 고가는 1981년 지어졌다.

시는 내달까지 공사를 위한 교차로 주변 교통처리와 차로 확보 공사를 시행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고가차도 철거에 착수한 뒤 내년 7월께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43억3천700만원이 책정됐다.

이 고가도로가 없어지면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속도가 감소하고 한강대교 남단 정체가 심화하겠으나 장기적으로 교통량 분산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점진적으로 고가차도를 줄여왔다. 과거 건설돼 현재의 교통량 또는 교통 여건을 소화하지 못하거나 도시 경관을 저해하는 고가차도들을 철거했다.

노들남북고가의 경우 동작구 본동 일대 토지 활용도를 낮추고 미관을 해친다는 주민 민원이 빈발했다.

2009년 철거 타당성을 검토했을 때는 철거하면 주변 차량 흐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나와 철거를 미뤘다. 2016년에는 '2018년 이후 철거'를 계획했으며 5년이 지나 철거에 착수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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