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이모저모②] "손 놓고도 10% 수익"..로보어드바이저 '약진'

김민석 2021. 9.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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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방법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산을 자동 배분하기 때문에 편리한 것은 물론 전문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가성비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핀트'는 AI 간편투자 플랫폼을 지향한다.

출시 2년 만인 지난 4월 핀트는 403억원의 투자일임 자산과 44만명의 회원수를 돌파한 핀트는 당시 13.0%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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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자산 2兆 육박
파운트·핀트·에임 수익률 10%↑
"마이데이터 연계 시 더욱 발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기법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핀테크 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픽사베이

핀테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방법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산을 자동 배분하기 때문에 편리한 것은 물론 전문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가성비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운용 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핀테크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7월말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7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가 막 보급되기 시작한 2017년 말 자산인 4220억원 대비 326.2%(1조3767억원) 폭증한 규모다. 약 5년 만에 4배가 넘는 자산이 쏠린 셈이다. 로보어드바이저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4만명에서 39만명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의 약진이 투자자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운용자산 규모를 보유한 '파운트'는 지난 달 100만건이 넘는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상반기 기준 회원수는 26만명을 돌파했으며 운용자산(AUM)은 8700억원에 달했다.


파운트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세계 각국의 경제 및 시장지표를 조합해 5만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 결과로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투자자 성향에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특히 파운트가 관리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자산(AUM)이 338억원까지 치솟았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074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ETF 수익계좌비율은 96%다.


ⓒ데일리안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핀트'는 AI 간편투자 플랫폼을 지향한다. 출시 2년 만인 지난 4월 핀트는 403억원의 투자일임 자산과 44만명의 회원수를 돌파한 핀트는 당시 13.0%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4개월 뒤인 지난달 핀트의 평균 수익률은 18.5%까지 상승했다. 투자자도 같은 기간 50만명까지 늘어나며 높은 수익률에 호응했다. 핀트는 최소 20만원이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투자 자문사인 '에임'은 올 1분기 3050억원까지 치솟은 투자자문 규모를 기록했다. 2019년 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급증한 자산의 배경에는 2월 한달 동안 28.4%에 달하는 높은 평균 수익률이 자리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에임의 사용자는 올 6월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에임은 월스트리트 출신 이지혜 대표의 자산관리 철학과 선진 금융 기술을 아우르는 20년 경력의 노하우를 알고리즘인 에스더를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77개국 1만2700여개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극심한 시장 위기 감지 시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을 통해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성장한 비대면 흐름을 타고 급성장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가 활성화되면 더욱 정교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핀테크 이모저모③]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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