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후반 막판 투입' 마요르카, 비야레알과 0-0 무승부

조효종 기자 2021. 9. 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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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로드리게스(마요르카). 마요르카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마요르카가 비야레알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은 후반 추가시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손모시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비야레알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다.


홈팀 마요르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르 니뇨와 아마스 은디아예가 투톱을 이뤘고, 다니 로드리게스, 살바 세비야, 이드리수 바바, 구보 다케후사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포백은 하우메 코스타, 브라잉너 올리반, 마르틴 발리옌트, 파블로 마페오였다. 골문은 마놀로 레이나가 지켰다.


원정팀 비야레알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 불라예 디아, 모이 고메스가 스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에티엔 카푸에, 프랑시스 코클랭, 마누엘 트리게로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후안 포이스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헤로니모 루이 골키퍼였다.


전반 초반 비야레알이 연이어 슈팅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고메스가 페널티박스로 진입해 공을 받았다. 문전으로 전달한 공을 단주마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마페오 발에 막혔다. 혼전 상황에서 단주마의 두 번째 슈팅, 디아의 마지막 슈팅이 이어졌으나 모두 마요르카 수비진에게 차단됐다.


전반 23분 마요르카가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마페오의 드리블 돌파를 에스투피냔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요르카가 프리킥을 얻었다. 세비야의 프리킥이 수비 견제를 받지 않고 있던 니뇨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니뇨가 발리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뒤늦게 달려든 비야레알 수비진이 몸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중반 양 팀이 슈팅을 한 번씩 주고받았다. 에스투피냔이 공격에 가담해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다. 문전으로 쇄도한 디아가 뒷발에 맞추는 데 성공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힘없이 굴러간 공을 레이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진 마요르카의 역습에서 먼 거리를 공을 몰고 돌파한 로드리게스가 직접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높게 떴다.


마요르카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일찍 첫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36분 마페오가 큰 충돌 없이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은 마페오 대신 호안 사스트레를 같은 위치에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 마요르카의 2선 자원들이 호흡을 맞춰 기회를 만들었다. 아마스가 드리블 돌파 이후 구보에게 공을 전달했다. 오른쪽을 돌파해 공을 받은 구보가 페널티박스로 들어와 로드리게스에게 패스했고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11분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비야레알이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디아, 트리게로스, 단주마, 코클랭이 빠지고, 파코 알카세르, 예레미 피노, 알베르토 모레노, 다니 파레호가 투입됐다. 알카세르와 파레호가 디아와 코클랭의 자리를 그대로 메웠고, 모레노와 피노는 좌우 공격수를 맡았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던 고메스가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교체 직후 새로 투입된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췄다. 파레호의 긴 패스를 피노가 몸을 날려 살려냈고, 모레노가 발리 슛으로 이었다. 슈팅은 유효슈팅이 됐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5분 마요르카도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니뇨, 아마스가 빠지고 매튜 호피, 라고 주니오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6분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자 비야레알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에스투피냔을 빼고 루벤 페냐를 투입했다. 모레노가 풀백으로 내려왔고, 페냐가 윙어에 배치됐다.


홈팀 마요르카가 후반 막바지 기세를 끌어올려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5분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비야레알 수비진이 몸으로 걷어냈으나 구보가 공을 따냈다. 구보가 수비 네 명을 앞에 두고 한차례 속임 동작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토레스에게 막혔다. 2분 뒤 사스트레의 크로스에 이은 호피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45분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 막판 구보와 바바를 빼고 이강인, 바탈리아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피노의 슈팅이 레이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별다른 장면 없이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마요르카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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