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에..경차 1위 올해 판매량 턱밑추격한 캐스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19년 만에 내놓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돌풍이 거세다.
'신차효과'에 온라인 직접 판매(D2C) 효과가 더해진 결과이긴 하지만 단 하루만에 경차 1위 모델 연간 누적판매량의 80%를 팔아치우는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선 캐스퍼가 경차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다.
현대 캐스퍼는 경차 차급에서 첫 출시된 SUV형 차량으로, 배기량 1000㏄에 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575㎜로 경차 기준을 만족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19년 만에 내놓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돌풍이 거세다. 사전예약 하루만에 기존 경차 1위 차종의 올해 누적판매량을 턱밑까지 추격하면서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온라인 상에서 진행된 캐스퍼의 당일(8시30분~24시) 사전계약 대수는 1만8940대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국내 경차 3종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기아 레이 1~8월 누적판매량(2만3657대)의 약 80.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신차효과'에 온라인 직접 판매(D2C) 효과가 더해진 결과이긴 하지만 단 하루만에 경차 1위 모델 연간 누적판매량의 80%를 팔아치우는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선 캐스퍼가 경차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다. 국내 경차시장은 날로 고급화·대형화 되는 자동차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판매량 10만대 벽이 무너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
현대 캐스퍼는 경차 차급에서 첫 출시된 SUV형 차량으로, 배기량 1000㏄에 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575㎜로 경차 기준을 만족한다. 다른 외형적 기준은 기존 차량과 비슷하나 전고는 기아 모닝(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485㎜)보단 다소 높고, 기아 레이(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700㎜) 보단 낮은 편이다.
하지만 각종 첨단기술에선 기존의 경차 모델을 압도한다.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자전거),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 차량 출발 알림이 기본 적용됐다. 이외 상위트림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터보모델도 강점이다. 가솔린 1.0 터보엔진이 장착된 '캐스퍼 액티브'는 100마력, 최대 토크 17.5㎏·f·m, 복합연비 12.8㎞/ℓ로 경차의 주행성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구매자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단 평가다.
경형 모델임에도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 됐다는 점도 시선을 끌고 있다. 캐스퍼는 1, 2열 전 좌석에 폴딩·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술이 적용됐으며 운전석 시트에 세계 최초로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했다. 또 각 시트별로도 풀 폴딩이 가능해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할 경우 최대 2059㎜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차급 캐스퍼가 얼리버드 예약 첫날부터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기가 뼈처럼 굳는다…길 가다 넘어져 응급실 간 60대 男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인으로 추정 - 아시아경제
- "속옷 안 입고 운동하는 女 때문에 성병 옮아"…헬스장 전파 진실은? - 아시아경제
- "전세방 빼서라도 尹 도와야…이번 계엄은 쇼" 전광훈 목사 주장 - 아시아경제
- 성탄절 무료급식 받으러 성당 갔다가…압사 사고에 침통한 나이지리아 - 아시아경제
- "빚이 69억이라"…경매 나온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 뜨거운 관심 - 아시아경제
- 10억원 이상 가진 한국 부자 46만명…42세에 7.4억 종잣돈 모았다 - 아시아경제
- "엄마 영웅이 영화 보고 올게"…'100억원 돌파' 시니어 팬덤의 위력[2024 콘텐츠②] - 아시아경제
- "온라인에서 사면 반값이잖아"…믿었던 '공식판매처'가 가짜였다[헛다리경제] - 아시아경제
- "사우디 왕자랑 결혼, 이주할 거라 싸게 판다"…'중동 공주'라고 불리던 中 여성들 정체 -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