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26호 홈런 쾅' 두산 양석환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배중현 2021. 9.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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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 타선의 핵으로 맹활약 중인 양석환.IS 포토

두산 양석환(30)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두산은 19일 고척 키움전을 6-0으로 승리했다. 시즌 3연승, 원정 4연승, 일요일 경기 4연승을 질주하며 52승 5무 51패(0.5048)로 5위가 됐다.

선발 유희관이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홍건희(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무실점했다. 투수진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한 건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양석환이었다.

양석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김동혁의 3구째 시속 130㎞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6회에도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1사 3루에서 키움 왼손 이승호의 초구 시속 142㎞ 패스트볼을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경기 기록은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5타점.

그는 두산 타선의 핵이다.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404타수 112안타), 26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 김재환(26홈런, 79타점)과 함께 두산의 5강 경쟁을 이끈다. 지난 3월 LG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뒤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양석환은 경기 뒤 "희관이 형 100승 정말로 축하한다"며 "팀이 연승하고 있는데 성적(최근 10경기 타율 0.135)이 좋지 않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찬스 때 여기서 결과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노림수가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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