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유희관 100승 정말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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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만큼이나 절실했던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유희관의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투구 수 101구로 6이닝을 책임지는 6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완벽한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00승 정말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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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선수만큼이나 절실했던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유희관의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투구 수 101구로 6이닝을 책임지는 6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그는 KBO 역대 32번째이자 장호연(109승)과 장원준(129승)에 이은 구단 역대 3번째 100승 투수가 됐다. 좌투수로는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완벽한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00승 정말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은 시즌 52승(51패 5무, 승률 0.5048)째를 거두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5연패에 빠진 키움은 시즌 55패(56승 3무, 승률 0.5045)째를 떠안으며 6위로 내려갔다. 두산은 키움과 승패마진이 1경기로 같지만 승률에서 3모 앞선다. 지난 17일 잠실 SSG 랜더스전 승리로 순위를 뒤바꾼 지 사흘 만에 한 계단 더 뛰어 올랐다.
지난 5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를 거둔 유희관은 이후 5경기 동안 3패만을 떠안으며 고전했다가 6경기 만에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이날에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1회 말을 제외하면 매 이닝 누상에 주자가 출루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잘 대처한 유희관은 연타석 홈런을 친 양석환의 5타점을 포함해 6득점을 지원받으면서 승리 투수 요건도 갖출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유희관은 "돌이켜 보면 1이라는 숫자가 100이 될 때까지 많이 힘들었다. 매 경기 쉬운 경기는 없었다. 느린 공을 갖고 많은 편견과 싸우며 여기까지 왔고, 이겨내려 노력했다. '어떻게 99승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승하는 게 어려웠다. 의미 있는 100승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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