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의 8개 버디쇼 "코리안투어 10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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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위' 박상현(38ㆍ동아제약)의 두자릿수 우승이다.
19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골프장(파71ㆍ721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23언더파 261타)을 완성했다.
극적으로 고비를 넘긴 뒤 14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냈고, 1타 차로 불안한 선두였던 18번홀(파5)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낚은 뒤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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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상 2위’ 박상현(38ㆍ동아제약)의 두자릿수 우승이다.
19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골프장(파71ㆍ721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23언더파 261타)을 완성했다. 지난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0승째,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2승 챔프’ 서요섭(25ㆍDB손해보험)에 이어 올해 두번째 다승자다.
박상현은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3번홀 연속버디와 6번홀(파4) 버디의 초반 출발이 돋보였고, 7번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9, 11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3번홀(파5)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번째 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타수를 잃을 위기에 놓였지만 네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약 7m 거리의 파 퍼팅을 성공시켰다.
극적으로 고비를 넘긴 뒤 14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냈고, 1타 차로 불안한 선두였던 18번홀(파5)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낚은 뒤 환호했다. "정말 바라던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했고, 누적 상금도 40억원을 돌파했다"는 박상현은 "아직도 큰 대회도 많이 남아 있다"면서 "올해는 무조건 대상을 목표로 남은 대회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날 선두였던 ‘야마하ㆍ오너스K오픈 챔프’ 김한별(25ㆍSK텔레콤)은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준우승(21언더파 263타)에 만족했다. 김태훈(36·웹케시그룹)이 18번홀 이글을 포함해 5언더파를 작성해 3위(16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박은신(31·UBASE) 4위(14언더파 270타), ‘상금 1위’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이 공동 5위(13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서요섭은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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