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오케이 광자매', 모든 순간 값지게 느껴진다"

황소영 2021. 9.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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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배우 김경남이 '오케이 광자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종영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응원할 수 밖에 없는 남자 주인공 한예슬로 활약한 김경남은 "첫 만남과 촬영 시작부터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오케이 광자매'와 함께했다. 길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쌓인 정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긴 호흡의 작품이 저에게는 처음이었는데 힘든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너무 값지게 느껴진다"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가족 드라마다 보니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서로를 너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줬던 것 같다"라고 회상하며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 더불어 긴 시간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문영남 작가님, 이진서 감독님 그리고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남이 분한 한예슬은 록가수를 꿈꾸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씩씩하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는 캐릭터였다. 늘 두 번째의 삶을 살다 그를 첫 번째로 생각하는 전혜빈(광식)을 만나 꿈을 이루는 한예슬에 섬세한 연기로 생명력을 부여했다.

형을 편애했던 아버지 이병준(돌세)의 애정을 갈구하던 김경남은 자신을 위해 35년 사랑을 포기하고 가수의 꿈을 응원하는 아버지와 화해, 부정을 깨달았다. 이에 대해 김경남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아버지 눈만 봐도 아프고 광식의 눈만 봐도 좋았다"라면서 이병준, 전혜빈 두 배우에게 "많이 의지했고 너무 든든했다"라는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오케이 광자매'는 김경남이 처음으로 OST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트로트 가수가 된 한예슬의 테마곡 '오키도키야'를 록 버전으로 직접 불러 음원으로 공개한 것. OST 참여를 비롯 사계절을 '오케이 광자매'와 오롯이 함께한 김경남은 "그동안 예슬이와 같이 아프고 같이 기쁘고 같이 행복했다. 이제 가수로 성공한 예슬이 초심을 잃지 말고 모소대낭구처럼 빛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김경남은 차기작 JTBC 새 월화극 '한 사람만' 촬영에 돌입한다. 어둡고 아픈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남자 주인공 민우천 역으로 분해 안은진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 하반기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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