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확산 속 '사이버사기' 급증..5년새 73%↑

이관주 2021. 9. 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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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대면 범죄인 '사이버사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만건이었던 사이버사기 발생건수는 지난해 17만4000건으로 5년 사이 73% 급증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이버 사기 건수는 총 61만540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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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가·피해자 가장 많아
증가율은 60대에서 커
오영환 의원 "코로나19 장기화, 대책마련 필요"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대면 범죄인 '사이버사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만건이었던 사이버사기 발생건수는 지난해 17만4000건으로 5년 사이 73% 급증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이버 사기 건수는 총 61만5407건이다.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20대가 가장 많았는데, 피의자는 8만4577명, 피해자는 25만7102명이 20대였다.

증가율로는 60대 이상 연령층의 피의자·피해자 증가율이 가장 컸다. 60대 이상 피의자는 2016년 212명에서 지난해 344명으로 62% 증가했고, 피해자는 같은 기간 786명에서 4235명으로 438%나 늘었다.

오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이버사기를 줄이기 위한 집중관리 및 예방교육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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