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다"..파산신고 후 집 나간 40대 자영업자, 숨진 채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자영업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께 순천의 야산 한 중턱에서 A씨(48)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후 차량 내부의 신분증과 소지품 등으로 A씨의 차량임을 확인한 뒤 경찰과 소방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일을 차량이 발견된 9월 초 전후로 예상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자영업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께 순천의 야산 한 중턱에서 A씨(48)의 시신이 발견됐다. 전남 무안에 거주 중이던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사업 실패로 인해 파산 신고를 하게 되면서 심적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월13일 오후 5시 50분께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나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A씨의 가족들은 그의 행방을 수소문했으나 석 달이 넘도록 그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야산 근처에 보름 째 차가 세워져 있으며 차키가 꽂혀 있다"는 인근 마을 이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량 내부의 신분증과 소지품 등으로 A씨의 차량임을 확인한 뒤 경찰과 소방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A씨의 시신은 수색 재개 하루 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일을 차량이 발견된 9월 초 전후로 예상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장에서 '50㎝ 기생충' 나온 여성…뭘 먹었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피해자에게 직접 받았다" 밀양 성폭행 판결문 공개한 유튜버 - 아시아경제
- "이 여자 제정신이냐" 의사 유죄 내린 판사 실명·얼굴 공개한 의협회장 - 아시아경제
- '콜록콜록'하다 사망까지 간다…1년 새 105배 급증한 '이 병' - 아시아경제
- "30kg 빼고 280만원 보너스 받았어요"…파격 사내 복지 눈길 - 아시아경제
- 오래 쓴 베개, 변기보다 더럽다…"최소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해야" - 아시아경제
- '장사의 신' 밀키트 의혹에 "은퇴한다…마녀사냥 그만" - 아시아경제
- 빚 6억 못 갚아 경매 넘어간 300억대 명동 상가…살 사람이 없다 - 아시아경제
- 절에서 문자로 해고당한 스님에…"스님도 월 300만원 받은 근로자, 부당 해고" - 아시아경제
- '학대논란' 푸바오, 12일 대중에 첫 공개…中 간지 약 2개월 만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