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 추석 연휴도 정상 운영
닥터나우는 약 150여곳의 병원·약국과 제휴를 맺고 비대면 진료·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의사가 영상 통화로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전을 제휴 약국에 전달한다. 고객은 약국에 방문해 제조된 약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배달받을 수도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가정의학과·피부과·신경과·비뇨의학과 등 총 12개다. 닥터나우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이 예상되는 시점에도 배탈·감기 등 경증 환자를 위해 최대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증이 의심되거나 의료진의 대면 진단이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콜센터(129) 또는 응급의료포털 등을 이용해 명절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을 확인할 수 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최근 지역 보건소와 요양기관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솔루션으로 닥터나우 플랫폼을 추천하는 등 의료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최대한의 정상 운영을 통해 단 한 명의 환자라도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약사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9월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의료 공백을 우려한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지침’을 허용하면서 지난해 11월 다시 서비스를 재개했다. 최근 플랫폼 출시 10개월 만에 재방문 고객 수 6만명을 돌파, 월간 순사용자 수(MAU)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나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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