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피해액 5년간 8배 증가..검거율은 20%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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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의 성적 행위를 유도한 뒤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 피싱' 피해가 늘고 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계속되면서 몸캠 피싱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특히 청소년들은 수치심과 두려움으로 인해 부모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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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83건 발생..피해규모 72억원
"피해 예방책 마련에 힘써야"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의 성적 행위를 유도한 뒤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 피싱’ 피해가 늘고 있다. 전년 기준 발생 건수는 5년간 2배 늘었고, 피해액은 8.3배 증가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발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몸캠 피싱은 2583건으로 2016년 1193건 대비 2.1배 증가했다. 피해규모는 72억 6800만원으로 5년 사이 8.3배 늘었다. 반면 검거 건수는 지난해 519건으로 검거율 20%대에 그쳤다.
이 의원은 피해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에는 몸캠 피싱 협박에 시달리던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최근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피싱 피해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계속되면서 몸캠 피싱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특히 청소년들은 수치심과 두려움으로 인해 부모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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