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동생 백신 맞고 소장 괴사"..국민청원 등장

이호연 2021. 9.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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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위험성 조사하고, 책임져야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40대 보육교사가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 후 소장 폐쇄와 괴사를 겪고 있다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백신접종 후 소장 괴사로 사경을 헤매는 동생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접종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16년 차 보육교사인 제 동생은 백신 부작용을 고민조차 하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직업의 종사자”라며 “지난달 6일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동생은 퇴근시간이면 저에게 전화를 하곤 했는데, 백신 접종 이후 유독 더 피곤하고 힘들다고 했다. 소화력도 떨어진 것 같다고 투덜댔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건 당일 동생은 늦은 밤 복통을 호소했고 결국 응급실에 갔다”며 “여러 검사를 했는데 CT 소견상 소장괴사가 의심된다며 큰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동생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 특성상 새벽에는 수술할 병원이 없어 가장 센 진통제를 맞고 전남 목포의 병원까지 가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실에서 개복한 결과 혈전으로 인한 소장폐쇄·괴사가 진행됐다”며, “괴사한 소장을 절제하면 평생 고통 속에 불구로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도 듣게 됐다”며 “사경을 헤매는 제 동생은 고작 40살”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멀쩡했던 가족이 한순간에 사경을 헤매는데도 병원 출입이 제한돼 눈물만 흘리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지려고 맞는 백신이 정말 안전한 것인지, 위험성은 얼마나 큰지 더 정확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반드시 져야 한다. 제발 제 동생을 살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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