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는 이재명 뻔뻔"

천금주 2021. 9. 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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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국민의힘(새누리당)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역공에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뻔뻔하다고 반격했다.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상대 당에 뒤집어씌우는 이재명 지사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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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국민의힘(새누리당)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역공에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뻔뻔하다고 반격했다.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상대 당에 뒤집어씌우는 이재명 지사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꼭 무상연애 스캔들에 대응하는 방법과 똑같다”고 한 홍 의원은 “그 사건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다. 그 사건 비리개발의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이떻게 성남에 사는 총각 사칭 변호사가 그걸 몰랐을 리가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추석 민심만 넘기고 호남 경선만 넘기면 된다는 그 특유의 뻔뻔함으로 지금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않을 겁니다”라며 “민심이 천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광주 남구 미혼모시설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 힘 사이의 부정한 유착이 은폐돼 있다가 다시 새로운 얼굴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발언한 뒤 특정 사업자들이 수백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장동 일대 토지를 다 사놓았다”고 말했다.

“이후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 국토위 소속 신영수 국회의원이 LH에 강요하다시피 해 사업을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한 이 지사는 “그때 저는 틀림없이 부정한 유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수없이 SNS에 글을 올리거나 인터뷰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후 신 의원의 친동생이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로비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며 “그래서 성남시에 이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새 사업을 공모했고 가장 안정적인 이익을 주는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 안에 어떤 투자자들이 있는지 알 수 없고 알려주지도 않았고 알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당시 토건 비리세력이 공중분해 됐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사업자 공모에 이들이 투자자로 다시 참여한 사실을 어제 보조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의 부정 커넥션이 땅속에 은폐돼 있다 살아남아 새로운 얼굴을 다시 드러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을 이용해 나를 부정부패 세력으로 몬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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