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황소' 황희찬..팀은 0-2로 패배
배중현 2021. 9. 18. 23:43
후반 교체 출전한 '황소' 황희찬(25)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팀도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고 울버햄튼은 0-2로 무릎 꿇었다.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14위(승점 3점·1승 4패)까지 처졌다. 반면 원정에서 값진 1승을 챙긴 브렌트포드는 9위(승점 5점·2승 2무 1패)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지난 12일 왓포드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EPL 데뷔골에 성공했다.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는 역할을 맡았다. 후반 11분 감각적인 발재간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전반 28분 이반 토니에게 페널티킥 선제 득점을 허용했고 6분 뒤 브라이언 음뵈모의 추가골까지 터져 끌려갔다. 울버햄튼은 후반 20분 브랜트포드 샨돈 밥티스테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슈팅 11개를 때려내고도 유효슈팅이 0개에 그쳐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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