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 화끈한 KO로 9차 방어 성공.. 무패 행진 이어가

김남중 입력 2021. 9. 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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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31)가 KO승을 거두고 9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8일 경기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 나서 프로 경력 33전의 브라질 출신 베테랑 다 실바를 9라운드 TKO로 꺾었다.

최현미는 5회 이전에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승부는 장기전으로 흘렀다.

다 실바는 9라운드 최현미의 강력한 왼손 몸통 공격을 허용한 뒤 그대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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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오른쪽)가 18일 경기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서 브라질 다 실바를 공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31)가 KO승을 거두고 9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8일 경기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 나서 프로 경력 33전의 브라질 출신 베테랑 다 실바를 9라운드 TKO로 꺾었다.

최현미는 이로써 통산 19승 1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 페더급 7차 방어에 이어 슈퍼페더급 9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13년째 챔피언 타이틀도 이어가게 됐다.

최현미는 5회 이전에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승부는 장기전으로 흘렀다. 다 실바는 9라운드 최현미의 강력한 왼손 몸통 공격을 허용한 뒤 그대로 주저앉았다. 최현미는 힘겹게 일어선 다 실바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두 번째 복부 공격이 꽂히면서 다 실바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최현미가 18일 경기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서 TKO 승리를 거둔 후 손을 들어올려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현미는 경기 후 “오랜만에 KO로 이겨 정말 기분 좋다”며 “추석 연휴를 맞은 국민께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미의 다음 목표는 지난 5월 무산됐던 통합 타이틀 매치다. 최현미는 “오랫동안 경기를 못 하다 이번 경기로 실전 감각을 완전히 찾았다”며 “다른 챔피언들이 피하지 말고 나와서 이번엔 꼭 통합 타이틀 매치가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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