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그가 페북에 공유한 기사

이지희 2021. 9. 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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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 뒤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있다며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으로부터 '박지원 게이트'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박 원장이 윤 전 총장을 겨낭하는 기사를 공유했다.

박 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다시 보는 그의 이력과 무쌍의 전투력'이라는 제목의 '딴지일보'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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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 뒤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있다며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으로부터 '박지원 게이트'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박 원장이 윤 전 총장을 겨낭하는 기사를 공유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 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다시 보는 그의 이력과 무쌍의 전투력'이라는 제목의 '딴지일보' 기사를 공유했다. 딴지일보는 김어준 교통방송 '뉴스공장' 진행자가 만든 인터넷 신문이다.


해당 기사는 박 원장의 정치 이력을 나열한 뒤 "박 원장이 대선판에 소환됐다.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자꾸만 밟아대니 기지개를 안 펼 수 있나. 이쪽은 박지원의 이력과 전투력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어째 저쪽은 감을 잃은 것 같기도 해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장은 지난해 7월 제 35대 국정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앞으로 다시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SNS도 끊겠다'고 선언했고, 국정원 개혁방안을 발표할 때나 얼굴을 드러냈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도, 어설픈 되치기를 시도했던 윤 캠프도, 국민의힘도 그의 전투력을 잠시 잊었던 듯 싶다"는 내용도 담겼다.


ⓒ박지원 국정원장 페이스북

최근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은 박 원장을 향해 '정치개입'이라며 '박지원 게이트'라는 역공을 펼쳤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조성은씨는 국민의당에서 알고 지낸 똑똑한 후배다, 만남에서 제3자는 없었다"라는 주장을 내놨다.


앞서 박 원장은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헛다리 짚는 것, 조성은과 특수관계 아냐" "수사하면 나온다" "(조성은에게) 조언 전혀 안해" 등의 발언 뿐만 아니라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나" "윤석열, 저하고 술을 많이 마셨다. 내가 입 다무는 게 유리" 등의 자신이 한 발언을 공유한 바 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박 원장과 따로 만나 술을 마신 적도, 개인적으로 따로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해 아는데 말 못 하는 게 있으면 다 까고 이왕 까는 거 빨리 좀 털어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조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욕 한 번 가보자 했더니 미국 출국이니, 출국금지니 난리"라며 "윤지오는 무엇인가"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금 시각에도 수사기관과 협조하고 있고, '윤석열 대검찰청 선거개입, 야당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해 범죄사실들 다 밝혀내고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다"며 "네 군데 수사기관과 협조를 하려니 개인 일정들도 빠듯하다. 윤 전 총장 캠프와 당은 엄한 곳에 힘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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