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주유소, 빠른길 어딨지? 이 앱 하나면 추석 준비 끝

권유진 2021. 9.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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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왼쪽)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이동하는 귀성객은 총 3226만 명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지난해 이동 인원인 3116만 명보다는 3.5% 늘어났다. 닷새라는 긴 연휴인 만큼 이동 전략과 건강관리 계획을 야무지게 세울 필요가 있다. 연휴 기간 중 도움이 될만한 앱을 정리해봤다.

티맵모빌리티가 T맵에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기능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티맵모빌리티]


➀ 길 안내만 하는 게 아니다…내비의 진화
국내 내비게이션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T맵은 추석을 앞두고 내비게이션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했다. 기존에 다른 내비게이션들도 CCTV 기능을 일부 지원했지만, T맵은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전국 7200여 곳의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내비게이션 중 가장 많은 개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T맵 앱 지도 위에 표시된 CCTV 아이콘을 눌러 실시간 도로 교통 상황을 볼 수 있다.

연휴 기간 중 경로 안내도 고도화한다. 추석 연휴 교통량이 몰리는 만큼 최적 경로 가중치를 조절해 연휴에 특화한 교통 경로를 알려주기 위해서다. 티맵모빌리티는 매년 대규모 교통량이 발생했던 연휴 기간의 우회경로 데이터를 분석해 선착률을 46%가량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카카오내비는 ‘FIN’(융합실내측위) 기술로 터널과 지하차도처럼 위성항법장치(GPS) 감도가 좋지 않은 곳에서도 끊김 없는 안내를 제공한다. 현재 내비게이션에 사용되는 GPS는 우주에 떠 있는 위성에서 신호를 받기 때문에 지붕이 있는 실내 공간이나 터널, 지하차도 등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GPS 수신 상태가 좋은 곳에서는 기존과 같이 길 안내를 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LTE·5G 통신을 기반으로 정확한 위치 추적과 위치 변화에 따른 진행 방향 및 속도 안내를 한다. 모바일 네트워크 기반의 측위 기술을 상용화해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것은 카카오내비가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휴대전화 앱. 내 주변 주유소별 가격(왼쪽)과 이동경로별 주유소 위치(오른쪽) 등을 제공한다. [사진 오피넷]


➁ 가장 기름값 싼 주유소는 어디
장시간 운전 시 주유가 필요하다면 주변 주유소 유가 정보를 알려주는 ‘오피넷’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앱으로 ‘싼 주유소 찾기’ 등 퀵 메뉴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주변 주유소 시세를 찾을 수 있다.

이동 경로별 주유소 위치도 제공해 더욱 편리하다. 앱 환경 설정에서 주사용 연료와 선호하는 공급사를 지정해 놓으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휘발유·경유·LPG·등유 중 원하는 연료를 선택하고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공급사를 선택하면 된다. 가짜 석유 판매 이력이 있는 주유소도 알려준다.


➂ 기본 앱의 재발견…‘급찐살’ 만들지 않으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년 기준 소화불량 환자의 40%가 1~2월과 9~10월에 나온다. 모두 설과 추석 명절이 낀 달이다.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명절 음식은 소화불량과 체중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예컨대 무심코 집어먹는 송편 4개는 열량이 250㎉로 밥 한 공기(300㎉)와 맞먹는다. 일명 ‘급찐살’(단기간 갑자기 찐 살)이 생기기 최적의 조건인 것이다.

삼성헬스에서는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입력하면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왼쪽). 레토르트 음식의 경우 제조사별 정확한 칼로리도 제공한다(오른쪽). [사진 삼성헬스]


이럴 땐 휴대전화의 기본 앱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삼성헬스는 먹은 음식 종류만 입력하면 알아서 칼로리를 계산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추석 때 자주 먹는 각종 전·나물·떡의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다. 또한 레토르트 음식의 경우 같은 메뉴라도 제조사별로 나눠 정확한 칼로리를 알려준다.

가령 같은 부대찌개라도 ‘비비고’ ‘놀부’ ‘오뚜기’ 등을 구분해서 선택할 수 있다. 목표 칼로리를 설정해 하루에 이를 얼마나 초과·미달했는지도 볼 수 있다.


➃ 갑자기 코로나19 증상 의심되면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 진료소 및 임시 선별 검사소 정보를 제공한다.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07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고, 다수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을 이용하면 주변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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