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게레로 주니어, 46호포 '쾅'.. 페레즈·오타니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
홈런왕을 향한 뜨거운 경쟁이 식을 줄 모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와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미네소타 선발 투수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석에서 대포를 터트렸다. 3회 말 1사에서 피네다의 2구째 시속 81.3마일(130.8㎞)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46호 홈런. 홈런 타구는 타구 속도 110.7마일(178.1㎞), 발사각 21도, 비거리 399피트(121m)를 기록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14일 탬파베이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 홈런 개수도 2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45홈런)와 1개, 3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44홈런)와 2개 차이로 벌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후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홈런왕 경쟁의 우승 후보는 오타니였다. 그러나 8월과 9월에 타격 페이스가 다소 처졌다. 8월 30경기서 타율 0.202(94타수 19안타) 5홈런에 그쳤다. 9월에도 13경기 타율 0.190(42타수 8안타)을 기록했다. 홈런은 단 2개.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8월 이후 46경기서 12홈런을 때려냈다. 9월에는 17경기서 타율 0.355(62타수 22안타) 6홈런으로 타격감이 좋다. 최근 10경기서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달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도 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9월에만 홈런 7개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홈런 10개를 때려냈는데 9월에도 타격 페이스가 상승세다. 입단 후 첫 50홈런 시즌도 바라보고 있다.
한편 토론토는 선발 투수 류현진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3-7로 패했다. 류현진은 단일 시즌 개인 최다패 타이기록인 9패째를 당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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