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한 달 만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권지예 2021. 9. 18. 11:20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기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일찍이 신고 접수를 마친 업비트는 전날 신고 수리 결정이 발표됐다.
18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메시지를 통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두나무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현재 사업자 신고 수리 공문 수령을 대기중에 있다”고 밝혔다.
FIU는 “현재 6개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접수를 완료하였으며, 그 중 1개 가상자산사업자(업비트)의 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7조2819억원으로 바이낸스 다음으로 많다. 256개의 거래쌍에서 원화로 거래되는 비율이 97.8%에 달한다.
두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빗썸(1조8163억원)보다도 4배가 넘는 양이다. 지난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가상자산 정보 업체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내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의 83.28%를 업비트가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은행 실명확인 계좌 확인서를 받아 원화마켓까지 운영 가능한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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