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하정우 프로포폴 벌금형 / 허이재 폭로 후폭풍 / '스우파' 리수 학폭의혹

장수정 2021. 9. 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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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5년 만에 복귀 시동
주호민 저작권 위반 논란 사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 '프로포폴 투약 혐의' 하정우, 1심 벌금 3천만 원 선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3000만원에 추징금 8만8749원을 선고했습니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9월 중 수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목적에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동생과 매니저의 인적사항을 진료기록부 작성에 사용한 의료법 위반 공모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하정우는 이날 재판을 마친 뒤 "(재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더 책임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캡처

◆ 허이재 "상대 배우가 성관계 요구" 폭로, 후폭풍 계속


배우 허이재가 과거 드라마 현장에서 성관계 강요를 받았다고 폭로한 이후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허이재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상대 역의 남성 배우에게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를 거절하자 폭언을 당했다며, 그 배우는 유부남이며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 드라마에서 따귀 때리는 신을 촬영할 당시 알반지를 끼고 자신의 뺨을 때린 선배 배우가 있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해당 배우는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장면에서는 감정 연결을 핑계로 대기 시간에도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이재는 이 배우들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허이재의 출연작과 언급한 특징들을 통해 해당 배우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각종 추측들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가해자로 지목된 한 배우의 팬클럽은 반발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뉴시스

◆ 엄태웅, 영화 '마지막 숙제'로 복귀 시동


배우 엄태웅이 5년 간의 자숙을 마치고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13일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 출연한다고 알렸습니다.


엄태웅은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허위 사실로 밝혀져 A씨는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엄태웅은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은 벗었지만 성매매를 한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약식기소됐습니다.


ⓒSBS 캡처

◆ '학위매매 의혹' 아이돌 그룹 모친 측, 억울함 호소


아이돌 그룹 멤버의 모친 A씨가 필리핀의 한 대학 학위를 불법 매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학 측이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11일 SBS는 경기도 모 대학 겸임교수이자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친모로 알려진 A씨가 필리핀의 한 대학 학위를 불법 매매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실용음악학원 강사로 일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B씨를 이 대학에 입학시켰으며, 대학을 다닌 것처럼 하기 위해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고 졸업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A씨가 학위를 매매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은 필리핀의 국립대학인 국립 노스웨스트 사마르 대학교(NORTHWEST SAMAR STATE UNIVERSITY, 이하 사마르 대학)이며, B씨는 학교를 소개해 준 A씨에게 800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지난 13일 사마르 대학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짜 학위를 발급한 적이 없다"며 "사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해 필리핀의 국격을 떨어뜨린 부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A교수는 사마르 대학에 정식 교수로 채용돼 있다"면서 "A 교수는 불법 학위 브로커가 아니고 그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필리핀과 한국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리수 SNS

◆ '스우파' 웨이비 리수, 학폭 의혹 제기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웨이비의 멤버 리수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을 리수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가 리수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학창시절 리수가 퍼트린 헛소문 때문에 왕따를 당했고, 결국 자퇴까지 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근 리수에게 연락해 이 사실을 언급했지만, 여전히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온라인상에서 이 내용이 퍼지며 논란으로 확산이 됐습니다.


리수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주호민, 워터마크 찍힌 이미지 사용해 논란


웹툰 작가 주호민이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작권 위반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주호민이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호민과 재환' 전시를 연 가운데, '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이 워터마크가 박힌 채 그대로 사용돼 저작권 위반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주호민은 "원래는 내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 만큼 디지털 무늬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다"면서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시 시작 직후 관객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했다"면서 "알게 된 후로는 그것만 보이더라. 두 가지의 잘못이 있었습니다. 확인을 안 하고 사용한 것, 그래서 7m짜리 그림을 그 상태로 전시하게 된 것. 죄송하다. 앞으로는 잘 확인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더불어 해당 작품은 전시 후 폐기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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