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또 폭탄 발언 "포그바 마음속엔 여전히 유벤투스가 있다"

유지선 기자 2021. 9.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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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또 폭탄 발언을 해 이적설에 불씨를 지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맨유 구단과 포그바 측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내년 여름에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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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또 폭탄 발언을 해 이적설에 불씨를 지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맨유 구단과 포그바 측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내년 여름에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맨유는 최근 재계약을 위해 포그바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포그바 측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데, 맨유 구단 내부에서도 포그바 측이 제시한 조건 수락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올라는 17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내년 여름에 맨유와 계약 관계가 끝난다. 우리는 맨유와 의논한 뒤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포그바의 마음속에는 유벤투스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 유벤투스에 관심이 많다. 유벤투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것은 유벤투스의 손에 달려있다"라며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포그바는 최근 맨유와의 재계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 맨유가 올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에 포그바가 깊은 인상을 받았고, 맨유와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올라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잠잠하던 포그바 이적설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게 됐다. 라이올라는 축구계에서 악명 높은 에이전트다. 언론 인터뷰를 적극 활용해 선수 협상에 이용하는 등 구단과 신경전을 즐기는 편인데, 그로인해 맨유 수뇌부 중에는 라이올라와 이어온 신경전에 지친 이들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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