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천화동인 5·6호로부터 수십억 단기차입..실소유주 관심

강준구 2021. 9.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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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역시 같은 사업에 SK증권을 통해 참여한 천화동인 법인 7곳 가운데 3곳으로부터 2019년 운영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실소유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2019년 천화동인 1호로부터 160억원, 5호로부터 50억원, 6호로부터 10억원을 각각 단기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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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역시 같은 사업에 SK증권을 통해 참여한 천화동인 법인 7곳 가운데 3곳으로부터 2019년 운영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실소유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2019년 천화동인 1호로부터 160억원, 5호로부터 50억원, 6호로부터 10억원을 각각 단기차입했다. 이자율은 모두 연 4.6%다. 2020년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천대유의 종속법인은 천화동인 1호 뿐으로, 이는 화천대유 대표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가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개발 목적 등으로 등기된 천화동인 5호의 경우 A(51)씨가 사내이사로 등재돼있다. 부동산개발에 더해 건축업, 음향기기 제조업, 음식점업 등으로 등록된 천화동인 6호는 B(44)씨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화천대유는 2016년 42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이 2018년엔 590억원까지 불어났다. 건설시행업 특성상 초기 투자 비용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다 2019년 675억원 순익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0년 1734억원 이익으로 급성장했다. 화천대유는 물론 천화동인 법인들이 이례적인 수익률 탓에 특혜 의혹을 받는 상황이어서 정치권에선 천화동인 실제 투자자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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