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가족 접견 없이 홀로 구치소 독방서 추석 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대통령은 내년 추석을 구치소가 아닌 자택에서 맞을 지도 모른다.
야권에서 새 대통령이 나온다면 두 전직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석방될 가능성이 높다.
구치소에서 맞는 마지막 추석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연휴를 두 전직대통령은 가족들과도 만나지 못한 채 쓸쓸히 독방에서 지낸다.
법조계에 따르면 두 전직대통령은 평소 구치소 독방에서 책을 즐겨 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대통령은 내년 추석을 구치소가 아닌 자택에서 맞을 지도 모른다. 대통령선거에 나설 야권 후보들이 두 사람의 사면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선거는 내년 3월9일에 한다. 야권에서 새 대통령이 나온다면 두 전직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석방될 가능성이 높다.
구치소에서 맞는 마지막 추석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연휴를 두 전직대통령은 가족들과도 만나지 못한 채 쓸쓸히 독방에서 지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가족 또는 지인과의 대면 접견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교정시설들이 추석연휴 기간 수용자들의 내외부 접촉을 크게 줄인다. 명절 때마다 하던 합동차례도 이번에는 지내지 않기로 했다. 일반접견과 운동 등도 제한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추석 당일 현미모둠강정, 절편 및 약과 등 명절음식을 제공 받고 쓸쓸함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안양교도소에서 명절 특식으로 복숭아, 망고주스 등을 먹는다.
두 전직대통령은 이외 시간에는 주로 독방에서 TV를 시청할 것으로 보인다. 교정본부는 수용자들의 외부 활동을 제한하면서 대신 TV시청권을 적극 보장해주기로 했다. 명절기간 지상파 3사 방송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서로 시간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두 전직대통령은 평소 구치소 독방에서 책을 즐겨 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정원 특활비 수수, 공천개입 사건 등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22년, 벌금과 추징금 215억원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이다. 자동차부품회사 '다스'를 이용한 뇌물·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을 확정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어깨 수술 경과 관찰과 허리통증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한달 만인 지난달 20일 퇴원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전 대통령도 지난 7월 말 지병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은 후 지난달 2일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복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니네 얼마 버냐?"…학폭 가해 동창들 향한 곽튜브의 한 마디 - 아시아경제
- 제자와 불륜이라니… 팝핍현준, 가짜뉴스 유튜버 고소 "선처 없다" - 아시아경제
- "저 얼굴 보고 누가 신분증 요구하겠나" 담배 팔아 영업정지 당한 편의점 점주 '울분' - 아시아경
- '화성 화재' 아리셀 작업자들 "안전교육 받은 적 없어" - 아시아경제
- '정인이 논란' 3년만에 입 연 김새롬…"내 의도와 정반대였다" - 아시아경제
- "19세 이상만"…제주 유명 리조트서 '노키즈존 수영장' 등장 - 아시아경제
- '감튀' 없는 파리올림픽…선수촌 식단서 프렌치프라이 빠져 - 아시아경제
- 호텔서 알몸으로 다른 객실 문 열려고 한 40대, '몽유병' 주장했지만… - 아시아경제
- 금보다 비싼데…수억원어치 '한우 정액' 훔친 30대의 최후 - 아시아경제
- "내가 이 소릴 맨날 들어"…층간소음에 윗집 들어가 고함친 女 무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