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증시 또 하락..FOMC 부담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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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주간 기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가득한 모습이다.
다우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개별 주식 선물과 주식 옵션, 주가지수 선물 및 지수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네 마녀의 날'이었던 점도 시장 약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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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주간 기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가득한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6.44포인트(0.48%) 하락한 3만4584.88에, S&P500지수는 40.76포인트(0.91%) 하락한 4432.99에, 나스닥지수는 137.96포인트(0.91%) 떨어진 1만5043.9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S&P 500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날 개별 주식 선물과 주식 옵션, 주가지수 선물 및 지수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네 마녀의 날'이었던 점도 시장 약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풀이됐다.
종목별로는 상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광산 및 상품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프리포트 맥모런 코퍼 앤 골드,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 프래그넌시스, 뉴코 등이 일제히 추락했다.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이며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술주들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0.03%포인트 오르며 1.363%까지 상승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소매 판매 호조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Fed가 다음 주 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추가 단서를 내놓을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 대학의 9월 예비 소비자 심리 지수도 71로 8월에 70.3에서 상승했다.
Fed는 다음 주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점도표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이 앞당겨질 경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장 막판 FDA 전문가 위원회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 샷 권고를 거부했다는 소식에 화이자, 바이오앤테크, 모더나의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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