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초청 MEF 참석 문 대통령 "국제 메탄감축, 적극 협력"

천금주 2021. 9. 1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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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참석해 "한국은 국민, 정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MEF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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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참석해 “한국은 국민, 정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MEF에 참석했다.

오는 10월 31일 영국 글래스코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6주 남겨두고 개최된 이번 포럼은 바이든 대통령이 금세기 말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MEF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년 3월 미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발족한 협의체로 트럼프 행정부 때 중단됐다가 올 1월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재개했다. 회의는 비공개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된 MEF는 오후 9시30분부터 11시18분까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탄소중립은 매우 어려운 과제고 나라마다 형편이 다르지만, 자연과 공존을 위해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추가해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14번째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할 것”이라며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추가 상향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적 메탄 감축 협력도 적극 공감한다”며 “한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메탄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적지만, 에너지, 농업,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메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NDC 상향 과정에서 메탄 감축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민간 영역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15개 민간 기업들이 수소동맹을 결성해 2030년까지 수소 경제에 43조4천억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업계도 2045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며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243개 모든 지자체도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공동선언했고 가톨릭 교단은 204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운동을 선언했다”며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개최해 탄소중립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정상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후 가난한 신생 독립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이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5월 ‘P4G 정상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것도 국제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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