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부엌에" 시위 남성 때려눕힌 美여대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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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한 남성이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자 여자 대학생에게 두들겨 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포스트는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 캠퍼스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는 표지판을 든 남성이 대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됐다고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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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대학생, 해당 남성 얼굴 때리는 장면 영상에 포착
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한 남성이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자 여자 대학생에게 두들겨 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포스트는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 캠퍼스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는 표지판을 든 남성이 대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사건의 목격자는 “자기가 ‘설교자’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여성혐오적인 팻말을 흔들고 있었다”며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는 표지판 외에 ‘여자는 대학에 다니면 안 된다’는 표지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한 대학생이 남성이 들고 온 팻말을 휘둘러 이 남성을 후려친다. 이어 남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땅에 쓰러뜨렸다. 이런 모습에 주변 학생들은 환호하고, 이 학생은 캠퍼스 경찰이 개입할 때까지 계속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매체에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 다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해당 대학 대변인 타일러 그리어는 “캠퍼스에서 시위자들과 학생들 사이에 걱정스럽고 불행한 논쟁이 있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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