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상봉2동 주민센터에 1만여 동전 두고 간 기부천사 누굴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상봉2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원 등 동전 만개를 조용히 놓고 사라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본인을 밝히지도 않고 기꺼이 이웃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렇게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함께 견디다 보면 코로나도 어느새 끝이 올 듯하다.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담아 동전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상봉2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원 등 동전 만개를 조용히 놓고 사라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아침 동주민센터 문을 열던 직원이 후문에서 동전이 가득 든 6개 비닐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500원짜리 59개, 100원짜리 8981개 등 총 9524개 동전 100만원 정도가 담겨 있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전날 밤인 13일 저녁 11시경 배달 오토바이를 탄 주민이 동전이 든 비닐봉투를 내려놓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은 따뜻한 선행을 베푼 익명의 기부자를 찾고 있으며, 이런 미담이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의 동전기부 이야기를 들은 지역주민들은 “비닐봉투 여러 개에 나눠서 동전을 기부했다는건 기부자도 넉넉히 잘 사는 분은 아닐 듯해서 조용한 이번 나눔이 더욱 감동”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긴 시간동안 모았을 만개의 동전을 보니 본인보다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추석명절을 앞두고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본인을 밝히지도 않고 기꺼이 이웃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렇게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함께 견디다 보면 코로나도 어느새 끝이 올 듯하다.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담아 동전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은 맞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납득불가 아내의 해명 - 아시아경제
- "몸만 가면 된다"는 호캉스 옛말…칫솔 샴푸 다 챙겨가세요 - 아시아경제
- "사망자 1000여 명…걷잡을 수 없는 수준" 질병 확산 비상 걸린 미주 - 아시아경제
- "6명이 치킨 1마리만 시키더니 또 왔어요"…식당 사장 '분통' - 아시아경제
- "링거 맞으며 밥해요…온몸이 다 고장 난 거죠" 서울대 '천원 학식'의 그늘 - 아시아경제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송해 선생님처럼 목욕탕·맛집 다니겠다" - 아시아경제
- "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있었네[궁금증연구소] - 아시아경제
- "가장 맛있을 때 먹이려고"…딸 직장에 방어회 썰어온 아버지 '감동' - 아시아경제
- "어른들이 숙연해지네"…어린이집 킥보드·자전거 주차클래스 '감탄' - 아시아경제
- "야, 너 신분증 꺼내봐"…자유통일당 후보, 외국인 불법 체포 논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