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너무 커졌네'..공룡이 된 네이버·카카오

양현주 기자 2021. 9.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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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앵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혁신기업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죠.

하지만 최근 그간의 성장에 대한 비용을 한꺼번에 치르는 모양새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대체 얼마나 커졌는지 양현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시가 총액 3위와 4위, 100개가 넘는 관계사를 거느린 `거대 공룡 기업`

초록 검색창, 라이언으로 존재감을 알린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야기입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네이버 역사 20년, 카카오 10년 동안 급성장해서 4차 산업혁명의 기대주로 두 기업이 시총 10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짧은 기간에 이뤄졌기 때문에 사실 연배가 있는 사람들은 이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하기도 힘들잖아요.]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성장한 네이버.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중입니다.

[안재민 NH 증권 애널리스트 : 워낙 한국에서는 가격 비교라는 것들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많이 이뤄지다 보니까 검색에서 시작된 영향력들이 쇼핑의 영향력으로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는 사실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고, 그 부분이 네이버 쇼핑이 현재 국내에서 1위, 즉 쿠팡과 1, 2위를 서로 다투는 사업자로 성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신저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인 카카오. 택시 호출 시장과 금융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 카카오 같은 경우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을 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증권 그리고 KP보험 직접적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가 라이선스를 금융 사업에 있어서 취득을 해서 적극적으로 금융 사업에 진출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두 플랫폼 기업은 막강한 이용자 수를 무기로 이런 저런 사업에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의 국내외 계열사는 각각 76개, 158개에 달합니다.
양현주 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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