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개발 '고망간강' 국제적 적용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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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가 국내 기업이 개발한 극저온에서도 사용되는 연료인 '고망간강'을 LNG 선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국제해사기구(IMO)의 '제7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포스코(주)가 독자개발한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 운송 선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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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성능 경쟁력 우수, 친환경 연료로 기대
국제해사기구(IMO)가 국내 기업이 개발한 극저온에서도 사용되는 연료인 ‘고망간강’을 LNG 선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이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고망간강을 통해 국제적인 친환경 연료 전환 추세에 앞장설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하며 국제표준화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에는 영하 165도의 극저온에서 사용하는 화물탱크, 파이프 등은 9% 니켈강, 알루미늄합금 등 4개의 소재만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고망간강도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국제 해상안전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국제해사기구(IMO)의 ‘제7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포스코(주)가 독자개발한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 운송 선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탄소연료에서 친환경 연료로 국제적인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에 발맞춰 친환경 화물운송과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탱크 및 파이프 소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망간강의 사용이 확대될 경우 2025년까지 국내 관련 산업계에 약 2조70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국제협약 개정안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인 ‘105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승인된 후 같은 해 12월에 ‘106차 위원회’에서 채택이 되면 2028년 1월경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2018년 12월 IMO의 가이드라인으로 ‘고망간강 임시사용 지침’을 마련해 국제협약 개정 전이라도 국가의 선택에 따라 고망간강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IMO ‘제71차 기술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해기사 양성을 위한 승선실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는 등 국제 해상안전 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 및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고망간강을 통해 국제적인 친환경 연료 전환 추세에 앞장설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제해사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신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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