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영국과 새 군사 협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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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계기로 관계가 서먹한 EU와 영국이 새로운 군사 분야 협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타임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영국과 EU의 방위·안보 협정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역사적으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EU의 관계에서 이른바 '가교'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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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계기로 관계가 서먹한 EU와 영국이 새로운 군사 분야 협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타임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영국과 EU의 방위·안보 협정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전날 EU 회원국 외교 및 국방 장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방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존슨 총리는 EU와의 방위 협상을 거부했지만 지난달 말 완료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으로 상황이 달라졌다고 더타임스는 분석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아프간이 유럽의 방위 협력에서 추가 논의를 위한 기폭제"라며 "가급적 영국을 포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 이후 유럽 지도자들은 존슨 총리와 충분히 접촉하지 않았다"며 "영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항공 수송, 자국민 대피, 인도적 지원 등에서 미국 의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영국과의 협력을 지지하고 있다.
또 아프간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영국의 긴장감이 인 배경도 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BBC 인터뷰에서 아프간 상황에 대해 "우리의 주요 적들에 의해 서방의 결의가 약해진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히는 등 미국 철군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네덜란드는 역사적으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EU의 관계에서 이른바 '가교' 역할을 해왔다.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2주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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