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하태경 상속세 폐지 비판에 반박.."제 공약 제대로 보지 않고서.."

나주석 2021. 9.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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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상속세 폐지를 비판했던 하태경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속세 전면폐지' 정책발표에 대한 하태경 후보의 비판에 답한다"며 반박문을 공개했다.

최 전원장은 "하 후보께서는 '법률을 전공하신 분이 제대로 알고 말씀을 하셔야지 잘못된 정보로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하셨는데 기초과학을 전공하신 분이 제 공약을 제대로 보지 않고 말씀을 하신듯 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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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상속세 폐지를 비판했던 하태경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하 의원이 지적한 부분은 사실 공약에 담긴 부분인데, 제대로 공약을 보지 않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속세 전면폐지' 정책발표에 대한 하태경 후보의 비판에 답한다"며 반박문을 공개했다.

앞서 하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최 후보는 캐나다 스웨덴 등 사례를 들어 OECD 국가엔 상속세가 없는 나라가 많다고 하시는데 이건 가짜뉴스"라면서 "캐나다 스웨덴에도 상속세에 해당하는게 있다. 이름만 자본이득세로 우리와 다를 뿐이다. 우리는 상속시점에 자녀에게 과세하지만 이들 나라는 자녀들이 상속재산을 처분할때 과세한다는 차이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률을 전공하신 분이 제대로 알고 말씀을 하셔야지 잘못된 정보로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와 관련해 "저는 어제 '상속세 전면폐지'의 보완대책으로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 재설계를 제시하며, 구체적으로 "상속받은 재산이 현금, 예금이라면 소득세로 과세하고, 부동산이나 주식이라면 처분하거나 이전할 때 과세"하는 방식을 적시했다"며 "하 후보께서 말씀하신 '자본이득세'가 바로 이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 전원장은 "하 후보께서는 '법률을 전공하신 분이 제대로 알고 말씀을 하셔야지 잘못된 정보로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하셨는데 기초과학을 전공하신 분이 제 공약을 제대로 보지 않고 말씀을 하신듯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저녁 TV토론때 질문하면 답변 드리려 했는데, 정작 그 자리에선 질문하지 않아 여기서 설명드린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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