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부활 이끈 대투수의 조언, "놀이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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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라고 생각해."
85일 만의 승리를 수확한 임기영(KIA)이 문득 '대투수' 양현종과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전반기 막판 임시주장을 맡았을 때도 조언을 구했던 임기영은 후반기 성적에 대해 "안 좋다"고 농담식으로 답답함을 토로하며 양현종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양현종은 꾸준히 임기영을 비롯한 KIA 선수단과 연락하며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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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놀이터라고 생각해."
85일 만의 승리를 수확한 임기영(KIA)이 문득 ‘대투수’ 양현종과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임기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텍사스)과 종종 영상통화를 한다면서 그에게 최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고 이야기했다.
임기영의 후반기는 좋지 않았다. 16일 삼성전 이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하며 승리 없이 4패만 떠안았다. 전반기에 좋았던 밸런스가 무너졌고, 구속을 의식하다보니 주무기 변화구의 제구도 잘 되지 않았다.
임기영은 줄곧 연락을 해왔던 양현종에게 조언을 구했다. 전반기 막판 임시주장을 맡았을 때도 조언을 구했던 임기영은 후반기 성적에 대해 “안 좋다”고 농담식으로 답답함을 토로하며 양현종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그러자 양현종은 임기영에게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다그쳤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자기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즐기라”고 이야기했다. 임기영은 양현종의 지속적인 조언에 용기를 받고 부담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임기영은 양현종의 조언이 항상 고마울 따름이다. 사실 양현종 역시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시즌 초반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6월 지명할당 됐고, 이후 9월 콜업돼 재기회를 받았으나 지난 15일 강등에 이어 두 번째 지명할당 조처를 당했다.
하지만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양현종은 꾸준히 임기영을 비롯한 KIA 선수단과 연락하며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임기영은 “종종 통화할 때마다 계속 좋은 얘기만 해주신다. 정말 감사하다. 본인도 힘든 상황인데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고맙다”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투수’ 양현종의 조언을 받고 자신감을 얻었을까. 임기영은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모처럼의 승리를 따냈다. 지난 6월 23일 KT전 이후 85일 만에 수확한 감격의 ‘3승’이었다.
사진=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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