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 토트넘 산투 감독 "끔찍하다"..손흥민만 바라본다

김태훈 2021. 9.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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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빠진 토트넘이 가까스로 승점1만 건졌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렌 로아종 파르크서 펼쳐진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1차전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대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프랑스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렌을 상대로 어렵게 승점1을 챙긴 토트넘은 G조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2개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EPL 개막 3연승을 이끈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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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렌전 가까스로 2-2 무승부
케인 침묵 속 베르흐베인-모우라 부상 이탈
손흥민 합류 외에는 뾰족한 답도 없어 답답
17일 렌전에서 상대 백태클에 쓰러진 모우라. ⓒ AP=뉴시스

손흥민(29)이 빠진 토트넘이 가까스로 승점1만 건졌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렌 로아종 파르크서 펼쳐진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1차전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대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신설된 콘퍼런스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보다 하위 단계의 유럽클럽축구대항전이다.


프랑스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렌을 상대로 어렵게 승점1을 챙긴 토트넘은 G조 2위에 자리했다. A매치 기간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프랑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손흥민의 공백은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손흥민이 빠졌던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3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이날도 EPL 개막 3연승을 질주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팀이 되어 있었다.


전반 11분 상대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23분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7분에는 역전골까지 얻어맞은 토트넘은 후반 31분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 오른 볼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어렵사리 무승부를 이뤘지만 상처투성이다. 전반 30분에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베르흐베인이 또 부상을 당했다. 베르흐베인이 부상 복귀전에서 부상을 입은 것에 이어 후반 9분에는 모우라마저 상대 백태클에 쓰러져 아웃됐다.


손흥민과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베르흐베인과 모우라까지 잃은 누누 산투 감독은 “끔찍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을 극복해야 더 강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 ⓒ AP=뉴시스

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당장 주말 리그 첼시전도 걱정이다.


득점왕 출신의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날도 침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슈팅 하나를 기록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평점도 가장 낮았다. 산투 감독도 케인을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적이 유력했던 케인은 팀 훈련에 합류한 뒤 치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위협적인 움직임도 거의 없었다. 현재의 움직임만 보면 우리가 알던 케인은 분명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공격수들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다보니 답이 없다. '해결사' 손흥민을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 손흥민은 2개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EPL 개막 3연승을 이끈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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