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사 재편 작업 가속..윤경림 전 현대차 부사장 영입

정길준 2021. 9. 17. 09: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KT 제공

KT는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은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편재했다. 그룹 경영 및 사업 전략·국내외 전략 투자·외부 제휴 및 협력 등의 기능을 통합해 체계적인 그룹 성장을 이끈다.

KT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즌 분사 등 미디어 콘텐트 경쟁력 강화,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 출범으로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 등 그룹사 재편으로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도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서 이런 공격적인 그룹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부문은 주요 그룹사의 IPO(기업공개·신규상장) 추진, 투자 유치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 국내외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추진해 KT그룹의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

KT는 지난해부터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성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현대로보틱스·현대HCN·웹케시그룹·엡실론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

지니뮤직의 '밀리의서재' 인수 등 그룹 차원의 M&A(인수·합병)도 성사시켰다. 향후에도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M&A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이어간다.

KT는 그룹 경영 고도화 차원에서 윤경림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으로 선임했다.

윤경림 사장은 그간 KT에서 미디어본부장·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맡은 경험이 있다.

KT는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줄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