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 배터리 문제로 가동 중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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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최근 화재 사고가 난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리콜 사태 여파로 공장 가동 중단을 내달 중순까지 연장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배터리팩 부족 영향으로 전기차 볼트를 생산하는 미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의 가동 재개 시점을 당초 이달 24일에서 내달 중순으로 늦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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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최근 화재 사고가 난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리콜 사태 여파로 공장 가동 중단을 내달 중순까지 연장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배터리팩 부족 영향으로 전기차 볼트를 생산하는 미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의 가동 재개 시점을 당초 이달 24일에서 내달 중순으로 늦췄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결정은 배터리 결함에 따른 볼트 차량 화재로 인한 대규모 리콜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GM은 지난 8월 볼트에서 12건의 화재가 발생한 이후 2016년 이후 판매된 볼트 모델 14만2000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했다. 이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가 들어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차량 화재 원인이 된 배터리의 제조상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외신들은 GM의 오리온 공장의 가동 중단이 최소 내달 1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은 볼트의 생산 재개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화재 문제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기 이전까지 생산 및 판매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GM 측은 "공급업체와 제조 공정을 보완해, 배터리 성능과 안전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까지 생산 및 판매 중단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NBC 보도에 따르면 GM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과 미시간주 공장에서 배터리셀 음극 탭 파열과 분리막 접힘 등 두 가지 제조상 결함을 확인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배터리 모듈 교체 위한 비용은 18억달러로 추산되며, GM은 이 비용의 상당액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 GM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북미 지역의 6개 공장에서 감산에 돌입했다. GM은 이 6개 공장의 재가동 시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쉐보레 트래버스, 이쿼녹스, 블레이저, 뷰익 엔클레이브, GMC 터레인 등의 생산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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