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상대'가 된 토트넘, 렌이 정면승부하자 슈팅수도 밀려

허인회 기자 2021. 9. 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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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로 전력이 약화된 토트넘홋스퍼는 비교적 약팀한테도 해볼 만한 팀으로 전락했다.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진 토트넘이 스타드렌과 2-2로 비겼다.

렌이 18회를 시도했고, 토트넘은 10회에 머물렀다.

정확한 크로스 횟수도 렌이 6회(토트넘 3회)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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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부상자 속출로 전력이 약화된 토트넘홋스퍼는 비교적 약팀한테도 해볼 만한 팀으로 전락했다.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진 토트넘이 스타드렌과 2-2로 비겼다.


경기 초반은 토트넘이 공격을 주도했다. 해리 케인이 후방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자주 관여했고 브라이언 힐, 루카스 모우라 등이 수비라인을 깨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렌은 두 줄 수비를 구축해 수비에 신경 썼다. 무리하게 공격으로 전환하지 않고 실점하지 않기 위한 경기를 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모우라가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질주한 뒤 문전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공은 로익 바데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렌이 공격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벵자맹 부리조가 아크 왼쪽에서 위협적인 킥을 시도한 뒤 지속적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전반 23분 플라비앙 테가 세루 기라시와 공을 주고받은 뒤 오른발로 감아 찬 킥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렌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에도 수비적으로 전환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와 달리 이기기 위한 전술로 맞섰다. 오히려 토트넘보다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었다.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날 전반 30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후반 9분에는 루카스 모우라까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2선 주전급 측면 공격 자원이 전멸하며 공격력이 크게 약화됐다. 케인이 최전방을 맡았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에도 렌의 기세가 더 매서웠다. 결국 후반 26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카말딘 술래마나가 경기장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깔아 찬 킥을 골리니가 쳐내자 부리조가 쇄도해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가까스로 득점하지 못했다면 승점 1점조차 가져가지 못할 뻔했다. 맷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가 테를 맞고 호이비에르의 단독 찬스로 이어지는 행운이 따랐기에 동점골이 가능했다.


예상했던 양상과 달리 토트넘은 렌에 밀리는 경기를 했다. 슈팅횟수도 더 적었다. 렌이 18회를 시도했고, 토트넘은 10회에 머물렀다. 기회 창출도 렌이 16회, 토트넘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7회를 기록했다. 정확한 크로스 횟수도 렌이 6회(토트넘 3회)로 더 높았다. 전체적인 공격 지표만 봐도 렌이 우세한 경기를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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